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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茶飯事

혼자 먹는 점심 집에 있으면 안 좋은 것 중 한 가지. 아침 점심(어쩔땐 저녁도)을 혼자 먹어야 한다는 것. 정말 마트에 가 봐도 뭘 사서 해먹어야 될지 모르겠고, 고민 고민. 오늘은 간단히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그냥 병에 든 토마토소스에 양송이만 좀 넣어서 끓인 것. 사진 찍느라고 파슬리도 조금 뿌려보았다.ㅋ 내일은 또 뭘 먹지~ =_= 더보기
단호박소이라떼 "단호박에 두유 + 꿀해서 블렌더에 갈아준 후 + 팥빙수용 단팥"하면, 거창한 이름으로 단호박소이라떼!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 커다란 단호박을 하나 사서 '단호박찹쌀경단'도 만들어 보았는데, 완전 실패! 내가 만든 거라면 좀 맛이 없어도 잘 먹어주는 신랑이 이번엔 '도전정신은 높이 사지만... 맛이 없다...'라시는..ㅠㅠ 요리책의 레시피가 뭔가 잘못됐어! 그냥 단호박1/2이라고 해놓으면 어떡해... 그람으로 표시해놔야지 ㅠㅠ 내 단호박의 1/2이 너무 컸던 것이다...! 흠. 어쨌든 보기엔 멀쩡한 실패작 경단. ↓ 더보기
감자조림 요즘은 고기도 가능하면 안 사먹으려 하고, 해산물도 마찬가지이고.. 하니 먹을 게 없다. 게다가 한살림에서 장을 보니 냉동실을 안 쳐다보면 온통 풀. =ㅅ= 오늘도 뭘 해먹을까~ 하다가 생각난 것이 월초에 시어머님이 시골갔다가 사다주신 감자. 알감자여서 껍질 깎기도 매우 귀찮고.. 그냥 통쨰로 삶아서 그대로 먹기만 했는데, 몇 개 안 남았길래 그냥 감자 조림을 해봤다. 처음 해 본 감자조림! (고추장 감자 조림은 해봤지만-) 여기저기 블로그의 레시피를 대충 참조해서 만들어냈지만 그럭저럭 맛있다. ㅋ 이제 점점 계랑 컵이나 계랑 스푼을 쓰지 않아도 재료가 어떤 게 들어가는지만 알면 어림으로 해낼 수 있다는..! 감자조림은.. 감자를 썰어서 찬물에 좀 담가뒀다가 양파나 버섯 같은 게 있으면 같이 넣고 물 한.. 더보기
홈메이드 디저트 홈메이드 요거트와 산딸기! 홈메이드 다이제스티브(통밀쿠키)! 신랑이 늦는다길래 혼자 냉동에 얼려둔 밥으로 대충 떼우고, 주말에 만들어둔 요거트와 함께 산뜻한 후식! 그리고는 뭘 할까~ 하다가 한살림 전단지에 있던 통밀 쿠키를 만들어보았다. 쿠키를 만들면서 또 그 설탕의 양과 기름의 양에 경악...;; 아무리 홈메이드라도 결코 웰빙은 아닌 듯..ㅠㅠ 여전히 나의 쿠키는 약간의 쓴 맛이 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통밀이 고소하구나~ 초코 발라서 먹으면 더 맛있겠다! 통밀가루 400g, 설탕 150g, 현미유(or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나 암거나..) 200g, 베이킹파우더 8g, 소금약간, 계란 2개 1. 계란을 풀고 설탕을 잘 섞어둠 2. 가루류를 다 채쳐서 넣고 주걱으로 대강 섞음 3. 현미유를 넣고 또 .. 더보기
김밥 결혼 후 두 번째로 싸본 김밥.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전이 있었던 날, 왠지 김밥이 먹고 싶기도 하고 축구를 보면서 간단히 먹으려고 만들어 보았다. 재료를 사러 한살림에 갔더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햄이 30% 세일 중. 살까말까 보고 있었더니 직원 아줌마가 사면 우엉조림도 하나 주신다길래.. ㅋㅋ 김밥을 싸고 있으니 어디 소풍이라고 가고 싶은 느낌~ 그러나 김밥김 10장으로 10개를 다 말아서 저녁도 먹고 아침도 먹고 다음날 저녁도 먹고 주말에 간식으로도 먹었다. ㅋㅋ 더보기
주말의 브런치 오랜만에 와플 구운 기념으로 한 장. 생긴 건 와플.. 사실은 핫케이크 가루로 만든 것 ㅎㅎ 요즘은 토마토가 맛있다~! 더보기
홈메이드 식혜 드디어 식혜를 만들어보았다! 우리 또치님의 大好物! 근데 설탕을 너무 적게 넣었나바... 밍밍해 ㅠㅠ 다음엔 설탕 두 컵 부어버려야지..! 이건 완전 슬로우 푸드.. 그러나 몸에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설탕 너무 많이 들어감....... 더보기
당근케이크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baking을 했다. 맛나고 몸에 좋은 당근 케이크. 냉장고에 넣어둔 당근에서 수염이 마구 돋아나길래 만들어보았다. 올리브유 반컵+계란 2개+플레인요거트 2/3컵 섞고 중력분 밀가루 1컵+베이킹소다 1TS+계피분 1TS 당근 채친 것 or 간것 1컵 정도 + 집에 있는 견과류(이번엔 해바라기씨) 다 섞어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5분간 굽기. 생 당근은 정말 싫은데! 이렇게 해서 먹으면 적당히 익어서 당근 냄새도 안나고 아주 먹기 좋다! 두 식구이다 보니.. 이렇게 젤 작은 틀에다 빵 하나 만들어 놓으면 일주일 내내 아침식사로 거뜬! ;) 더보기
봄이 옵니당~ 요즘 마트에 가보면 봄동, 달래, 냉이 등 봄나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사실 결혼 전에는 이런 채소나 나물들은 이름도 잘 모르고.. 많이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결혼하니까 왠지 봄이 되면 봄나물도 챙겨 먹어야겠고... 어쨌든 제철 음식들은 한 번씩 꼭 먹어줘야겠다는 의무감이!! 그래서 생전 첨 보는 봄동을 샀습니다. 봄동은 그냥 샐러드 처럼 먹어도 맛있고.. 요렇게 겉절이를 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샐러드로 먹을 땐... 유자 소스가 맛있는듯! 혼자 그냥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리브유 + 식초 + 유자청(유자차용) + 후추... 요렇게 넣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리공 겉절이는.. 유명한 나물이네 아저씨 홈피에서 보고.. 고춧가루(2)+식초(2)+멸치액젓(3)+설탕(1)+물엿(1)+다진파(1)+다진마늘(0... 더보기
발렌타인 쿠키 이번주말에는 베이킹~ 하느라 주말이 다 가버린듯 합니다. 토요일엔 발렌타인 기념 하트 쿠키를 굽고, 일요일엔 초코 파운드케이크를 구웠어용. 그런데 쿠키는 뭔가 비율을 잘못 맞췄는지 보기보다 맛있지가 않았다는.. 얆게 미느라 엄청 팔 아팠는데..ㅠ.ㅠ 이제 쿠키같은 거 안굽고 빵이나 구워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