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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 Zanzibar 2005년 여름. 탄자니아의 섬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람에서 페리로 갈 수 있다. 지금까지도 내가 봤던 바다 중 최고의 아름다운 색깔.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휴양지가 아프리카에 있으리라곤 그곳으로 떠나기 직전까지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노예시장이 있었던 아픈 과거를 간직한 잔지바르. 조용히 오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더보기
[탄자니아] Dar es Salaam 2005년 7월 17일. 탄자니아에서의 첫 샷.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영국 히드로 공항을 거쳐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으로 떨어진 날. 마중나온 NGO 단체 직원과 함께 숙소로 향하던 길. 건전지를 충전할 수 있을지 확신도 없고, 행여나 잃어버릴까 디카도 가져가지 않았었다. - 그날의 기록: 비행기에서 내리니 아침 7시. 돈이랑 여권을 주고 기다리니까 아무 질문도 없이 그냥 비자를 내줬다.($50) 나를 마중나온 현지 캠프 참가자와 택시를 타고 UVIKIUTA 사무실로 갔다. 어디가 어딘지 방향 감각도 없고, 자꾸 시골로 가는 것 같았다. 정말 낯선 곳.. 정말 새로운 곳이다. 코코넛 나무가 곳곳에 솟아 있고, 물통을 자전거 양쪽에 매달고 가는 사람.. 낡아빠진 봉고차에 몸뚱이 반은 내밀고 가는 사람.. 쪼.. 더보기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처음읽는아프리카의역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청소년 역사 지은이 루츠 판 다이크 (웅진씽크빅, 2005년) 상세보기 아프리카. 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비쩍 마른 아이들의 얼굴에 파리가 붙어 있는 모습, 에이즈, 황무지, 못사는 나라, 더운 곳 등. 긍정적인 거라 해봐야 사파리의 자연 정도가 아닐까. 이런 이미지는 누가 우리에게 심어 놓은 것일까. 한때 아프리카를 식민지배 했던 유럽 국가들? 아프리카는 위험하다. 무서운 곳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불쌍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미디어 등의 매체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사실들로 그들을 단순히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라는 대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직접 들여다 보았으면 한다. 아프리카 사.. 더보기
케냐의 유혹 - 이승휘 케냐의 유혹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승휘 (달, 2008년) 상세보기 "아프리카의 물을 마신 남자는 반드시 돌아온다"? 나도 돌아가고 싶다!! 물론 가서 살고싶은 건 아니고... 한번쯤 다시... 아이 하나 낳아서 애가 초등학생쯤 되면 아프리카 데려가서 야생동물들 보여주는 것 정도가 꿈이랄까. 세렁게티 초원의 지평선에 저무는 해.. 너무나도 예쁜 색깔의 바다.. 코코넛 나무.. 먼지날리는 비포장 도로와 봉고차 버스. 빨간 흙.. 노란 아침.. 정 많은 사람들... 내가 가진 기억의 조각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되살아난다. 작가가 아니기에 그다지 문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구성이 잘 되어있는 책도 아니고.. 사진이 내용에 딱 들어맞는 것도 아니고.. 뭐.. 누가 보면 별로인 책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