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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언제 뚫리려나

86일째 목욕하고 뻗으신 다호군. 셔터를 누르니 살짝 실눈을 뜬다. 에고고. 다호군 씻겨놓고 늦는 신랑을 기다리며 잠깐 내 시간. 신랑이 오면 씻기려고 했더니 다호군이 폭포 구토를 하는 바람에..ㅠㅠ 꿀떡꿀떡 쉬지도 않고 잘 먹는다 했더니 한 번 잘 못 넘어 갔는지 삼킨 걸 다 토해버렸다. 너무 숨도 안 고르고 먹으면 트림시켰다가 다시 먹여야지! 어제 취침시간은 3시 40분. -_- 12시반에 잠들길래 이대로 아침까지 자려나 했더니 한 시간만에 깨버렸다. 괴로워... 그러고는 오전내내 잠에 취해서 별로 먹지도 않는다. 이제 하루에 1리터 정도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젖 빠는 시간도 한 번에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총 500ml는 먹는 건지 의심스럽다. 요즘은 엄마쭈쭈를 빨다가도 자꾸 공기를 마셔서 쿨럭 거리며 .. 더보기
61일째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 단풍이 예뻐서 한 컷. 내 머리 완전 부시시. 금요일 토요일 이틀내내 코가 너무 막혀서 자다가 자꾸 킁킁거리며 깨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일요일 오전에 병원에 데려갔다. 근처에 소아과가 없는 줄 알았더니 단지 앞 상가에 365일 연중무휴에 평일은 밤 11시까지 진료하는 곳이 있었다.@_@(의사쌤도 한 분 인 것 같은데... 노총각이신가...;;) 병원에서 귀체온계로 체온 재고 코 뽑는데 어찌나 크게 우는지. 근데 코가 쭈르륵 빨려 나오는 걸 보니 내 속이 다 후련하더라. 이틀분 물약도 받아오긴 했는데, 다호가 코는 막혀도 잘 놀고 잘 먹고 하니까 먹일까 말까 고민. 병원 갔다가 처음으로 함께 이마트 나들이. 유모차 밑 바구니에 장본 것들을 싣고 오니 왕 편하다.ㅋㅋ 다호군은 유모.. 더보기
54일째 어제, 54일째. 50일 기념으로 임프린츠를 만들러 갔다. 방문서비스도 된다길래 50일에 딱 만들고 싶었는데, 당분간 방문서비스는 안 한다고 해서 부천까지 직접 고고. 다호는 거의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어서 30분간 차를 타고 가서 손도장 발도장 다 찍고 식당가서 밥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거의 내내 잠만 잤다. 차멀미를 하는 것인가? 집에 와서 깨어보니 배가 고픈지 앵앵 울더니 쉬야도 하고 응아도 하고;; 조리원에 있을 때 금색 손발 모형을 만들라는 것을 예쁘지도 않은데 비싸기만하고 만들어 놓으면 집 구석 어딘가에 쳐박히게될 것 같아서 안 만들었는데 그러길 잘했다. 웹서핑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임프린츠는 도자기 재질로 되어 있고 방에 걸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예쁜 액자로 만들어 준다. 결과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