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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86일째


목욕하고 뻗으신 다호군. 셔터를 누르니 살짝 실눈을 뜬다.

에고고. 다호군 씻겨놓고 늦는 신랑을 기다리며 잠깐 내 시간.
신랑이 오면 씻기려고 했더니 다호군이 폭포 구토를 하는 바람에..ㅠㅠ
꿀떡꿀떡 쉬지도 않고 잘 먹는다 했더니 한 번 잘 못 넘어 갔는지 삼킨 걸 다 토해버렸다.
너무 숨도 안 고르고 먹으면 트림시켰다가 다시 먹여야지!

어제 취침시간은 3시 40분. -_-
12시반에 잠들길래 이대로 아침까지 자려나 했더니 한 시간만에 깨버렸다. 괴로워...
그러고는 오전내내 잠에 취해서 별로 먹지도 않는다.
이제 하루에 1리터 정도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젖 빠는 시간도 한 번에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총 500ml는 먹는 건지 의심스럽다.
요즘은 엄마쭈쭈를 빨다가도 자꾸 공기를 마셔서 쿨럭 거리며 운다.
아무리 자세를 바로 잡고 먹이려 해도 자꾸 얕게 물어서 그런 것 같다. 힝힝
잘 먹고 더 토싵토실해져야 할텐데.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물려야지.

백일까지 얼마 안 남았다. 1시쯤에만 잠들어 줘도 좋을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