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듣고 느끼고/책

꿈꾸는 토르소맨

꿈꾸는 토르소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KBS 스페셜 제작팀 (글담, 2009년)
상세보기


5살 때 갑자기 수막염이라는 병을 앓으면서 결국 팔다리를 잘라내야 했던 더스틴.
청소년기엔 반항도 하고..공부도 안하는, 소위 말해 나쁜 학생였지만,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이사오면서 레슬링을 시작하게 되고,
세상 밖으로 나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며 멋지게 살아나가는 청년이 되었다.
그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도 팔다리가 없이 어떻게 레슬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는 같은 장애인 선수들과 겨루는 것도 아니고, 일반 선수들과 겨루고 있다.
비록 주 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주 대표의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도,
많은 또래 선수들을 이겼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팔 다리가 온전하지 않아도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고,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내게 팔다리가 있었다면..' 이란 생각도 하지 않고
팔다리를 가지고 다시 살 수 있다면 좋겠냐는 질문에도 지금 그대로가 좋다고 한다.
얼굴도 귀엽게 생기도 상체도 튼튼한 근육질을 젊은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