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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책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 정희재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정희재 (샘터,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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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책 발견!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한 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요즘 흔해빠진 그런 가벼운 여행기가 아니라는거!

소설도 아니고.. 이런 책 읽으면서도 혼자 웃다가 슬펐다가 하게 되는구나.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다른 느끼는 바도 많지만
탄자니아 갔을 때 만났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특히 나랑 캠프 때 같은 방을 썼던 현지인 그레이스.
캠프가 끝나고도 다르에스살람을 구경시켜 주고 선뜻 자기집에 묵으라고 했던..또래 소녀.
그리고 친절했던 그 가족들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두 번정도 핸드폰으로 전화도 왔었는데 이제는 연락이 끊겨버렸다.
그런 인연을 소홀히한 게 후회가 되네.

좋은 말이 참 많이 나오는 책인데.. 그 중에서 날 잠시 멈추게한 한 줄.

"비로소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모험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차를 마시며 바다같은 하늘을 지그시 올려다보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