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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日常

대박 day~


어제는 친하게 지내는 선배 오빠의 제대를 축하해 친구들이 모였다.
졸업 후에는 항상 신촌이나 홍대쪽에서만 모이다 보니 좀 지겨워져서
처음으로 강남에서 모이기로 했다.

그런데 왠일인지 가는 곳마다 행운이~ vv
1차로 간 우삽겹집에서는 고기를 먹고 공기밥을 시켰는데
따로 주문해야 하는 인당 5000원짜리 차돌박이 된장찌게와 비빔밥이
3인분이나 잘못 나왔다.
마음씨 좋은 사장님은 나온건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드시라고!!!

2차는 가젠이라는 일본식 술집에 갔다가
헤어지기 아쉬워서 맥주나 한 잔 더 하고 가자고
3차를 캐슬 프라하로 갔다.

그런데 맥주 하나를 470ml인가로 시켰는데 600 얼마 짜리고 나온 것 ㅋㅋ
잘 못 나왔다고 하니 또 그냥 먹으라고~~
그리고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팝콘을 더 달라고 했더니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팝콘이 떨어졌으니 대신 샐러드를 드리겠다며
2접시나 주었다. ㅋㅋ

앞으로 강남에서 자주 모여 달라는 건지..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 좋고, 공짜도 많이 생겨서 기분 좋고~
대박 데이~ vv 

--
오전엔 건강검진을 했는데
처음으로 위 내시경을 했다.
무서워서 수면으로 했더니 의사가 막 그냥 관을 집어 넣었는지
아직도 목구멍이 아프다 ㅠㅠ 감기걸렸을 때 부은 것 같음...

그리고.. 전혀 예상치 않았던..
혹이... 발견되었다.. 몸 속에 있는.. ㅠㅠ
부분 마취만 하고 몇 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뭔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무서워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