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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영화

마린보이

마린보이
감독 윤종석 (2009 / 한국)
출연 조재현, 김강우, 박시연, 이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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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액션 영화란 게 거의 그렇지만
작품성 같은건 따질 것도 없고... 그럭저럭 재밌게 볼만하다.(반전은 한 3번쯤? -.-)
아무튼 난 사람 막 죽이고 욕하는 거 싫은데.. 너무 죽인다ㅠ

아쉬운 건
제목이 마린보이인데.. 정작 마린보이가 그 역할을 하는 건 별로 나오지 않는다.
실전은 아얘 뭐 나오지도 않고, 테스트도 별로 긴장감 없이 끝나버려서.
마치 수영이나 다이빙만 잘하면 누구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리고 그냥 멋지게 보이기 위한 그래픽을 너무 많이 썼다.
마지막즈음엔 말도 안되게 부산에서 차가 바닷가 모래사장도 아닌 무슨 만주벌판 황무지같은데 처박힌다;;
지평선으로는 해도 보인다;; 거기서 멋지게 망가지는 오픈카 벤츠 -ㅂ-

이렇게 따지고 보니...
이 영화에서 볼 거라곤.. 김강우, 박시연의 몸매와...조재현씨의 연기 뿐인가?

인상적인 장면이라...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몽둥이로 때려 죽이는 강사장(조재현)도
마지막에 자기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는 두려워서 눈을 감는구나... 이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