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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공연/전시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미피!의 전시회 소식을 듣고 얼른 가 보았다.
어린이용 체험 전시인데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또치님이랑 둘어서 후훗.
입장료가 15000원이나 했는데 체험은 하나도 못하고 전시만 보고 나오니
조금은 돈이 아까운 느낌.
이제 이런 덴 애기 낳아서 데리고 와야겠다;;

어릴적에 외할머니 댁에서 외사촌 동생이랑
조각 하나가 손바닥만한 커다란 미피 퍼즐을 만들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어
나에겐 추억의 캐릭터이다.
(언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미피의 만화도 나와있었다.
월레스와 그로밋같은 식의 점토 만화,,)

X자 입과 점 두개로 된 눈 만으로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미피.
(또치님은 내가 이걸 친구랑 보러 간다고 했을 때
자기도 토끼 입을 어떻게 꼬매놨는지 보러가야된다고 했다;;)
알고보니 미피 그림책에 사용된 색상들도 모두 그 간단한 선들과 함께
주인공들의 감정과 상황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단다.

요즘은 화려하고 예쁜 색상에 3D 입체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도 많고
그런 게 인기도 많지만(뽀로로 같이..)
난 이담에 애기가 생기면 미피 그림책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