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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책

세상에서 가장 쩨쩨한 하케씨 이야기 - 악셀 하케

세상에서 가장 쩨쩨한 하케 씨 이야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악셀 하케 (갤리온,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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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악셀 하케라는 작가가 자신과 부인 파올라, 아들(4살인가?) 루이스, 그리고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오래된 냉장고
보쉬와 함께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작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신의 쩨쩨함에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아주 유쾌한 책!
만화책을 읽는 것 처럼, 시트콤을 보는 것 처럼 혼자 키득키득 웃게 만든다.

떼쟁이에 괴팍(?)하고 아빠만큼 특이한 아들 루이스 덕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나도 애기 하나 생기면 이 블로그를 채울 재밌는 일들이 일상에서 많이 일어나게 될까?
요즘은 매일같이 그냥 반복되는 심심하고 지루한 하루들일 뿐인데!

-
글이 떠오르지 않아 고생하는 아빠를 보며 루이스.
" 아빠, 그런데 사람은 크면 자기 직업을 스스로 찾을 수 있어?"
"응. 당연하지. 자기가 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그런데 아빠는 왜 정말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직업으로 하지 않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