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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공연/전시

완득이

완득이 4차 앵콜
8000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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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양이랑 처음(맞지?)으로 같이 보러간 연극!
대학로 메인 거리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다 좀 허접해보이는 극장이라 겉모습만 보고는 약간 실망.
그러나 내용은 대만족이었다.
좁은 공간에서 땀뻘뻘 흘리며 연기하시는 연기자 분들 정말 수고가 많으신듯...;
완득이와 담임쌤 역할이 젤 맘에 들었다.
여자분도 진짜 베트남 사람같아서 깜놀..
중간중간 욕설같지 않은 욕설들이 종종 등장하지만
중고생들이 봐도 괜찮은 극일 듯 하다.

대략 스토리는..
젊은 시절 캬바레 춤꾼이었던 난쟁이 아버지와 둘이 사는 완득이.
어머니는 알고보니 베트남 사람.
겉으론 생활보호대상자 학생의 밥이나 뺏어먹는 날라리 선생같지만
속도 깊은데다 알고보니 부자였던 담임을 통해 엄마도 만나고..
동네 아저씨(킥복싱 관장)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진정 세상 밖으로 나와 여자친구도 사귀고..
아빠 엄마 마음도 이해하고.. 꿈도 꾸며 좀 더 밝은 세상을 살아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