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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日常

임신 건망증?

건망증이랄까. 요즘 자꾸 물건을 두고 다닌다.

1. 설 연휴 전 회사에 휴대폰을 놔두고 와서 쉬는 날 회사에 갔다 와야 했다.
2. 식당에 가서 엄마가 나에게 가방을 맡겨놓고 화장실에 갔는데, 내가 어떤 자리에 앉았다가
   바로 다른 자리로 옮기면서 엄마 가방은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이동.
   밥을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엄마 가방이 없어진 줄 몰랐다.(다행히 카운터에서 보관중이었음..)
3. 외출하는데 지갑을 두고 나와서 역앞에서 집으로 리턴.. 지갑은 내가 가방을 올려 두었던 식탁 위에 있었다.
4. 오늘은 핸드폰을 집에 두고 안가져 나옴.

에혀... 핸드폰이나 교통카드지갑을 놓고 나오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요즘은 특히 더 심한 것 같다. ㅠ.ㅠ 

예전에 한 회사 선배는 자기 소지품 목록 번호가 5까지인가 있다며
매일 퇴근할 때마다 호주머니를 더듬으며 1,2,3,4,5 확인을 하더니
나도 이제 그런 방법을 써야하나......

나의 필수 소지품 목록
1. 지갑
2. 카드지갑
3. 핸드폰
4. 회사 출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