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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영화

작전

작전
감독 이호재 (2008 / 한국)
출연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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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공짜 영화표가 생겨서 급! 보게된 영화.

요즘에야 주식 시장이 워낙 안 좋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너도나도 주식한다 하고.. 주식투자의 테크닉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 같다.
TV에는 개인 투자로 몇년 동안 집에서 주식투자만 해서 몇 억 벌었다는 사람도 나오고 말이다.

그런데도 연간 10%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세계에 3명 정도 밖에 없다지 않는가.
영화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주식 시장에서 하루에 1000억씩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무 의미 없다고..
다 욕심 덩어리들일 뿐이라고.

작전주란 말은 들어봤어도.. 작전주가 실제로 저렇게 진행되는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나라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대학 졸업하고도 변변한 직장 하나 못 구하고...
주식해서 돈 벌어보겠다고 나서고...
평생 열심히 모아 겨우 집 하나 장만하고...
계약직 친구며... 시험 붙어 보겠다고 공부하는 동생이며..
밑천이 다른데 과연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되는가? 하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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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요즘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가 ㅡㅡ;
영화에 나오는 사람 왜 자꾸 헷갈리고... 대사 잘 못알아듣고 왜이러냐;;;
영화 보면서 계속
뭐라고? 저 사람 누구지? 아까 뭐뭐한 그 사람인가? 이런다는..
옛날에 집에서 영화보면서 아빠가 엄마한테 자꾸 물어보면
엄마가 영화 뭐 보고있냐고 구박했었는데..그렇게 되는건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