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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日常

장보기


항상 토요일이면 신랑 또치님과 장을 보러 가는데
오늘은 또치님이 워크샵을 간 관계로 혼자 장을 보러 갔다.
얼마전에 구입한 카트 장바구니를 끌고
골목을 지나 고가도로를 건너 아파트 단지를 지나 헥헥
20여분을 걸어간다.
이마트는 10분 이내면 갈 수 있는 직선 거리에 있지만
요즘은 좀 멀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얻기위해
한살림으로 간다.@_@
그래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매장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2주만에 가서일까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싱싱한 야채들을 보니 반갑고 기분이 좋아져서
무슨 반찬을 할지 생각도 안하고 마구 담아 왔다.
산 것은..
시금치, 가지, 애호박, 오이, 당근, 피망, 양파, 파, 유정란, 옥수수..!
자두도 사고싶었는데 5박스 공급된 것이 아침에 5개가 다 나가버렸단다.
담주엔 문 여는 시간에 가서 사와야지 ㅠ.ㅠ

정말... 한살림 야채나 과일들을 먹으면서
지금까지 농약 먹고 화학비료 속에서 자란 이상한 것들만 먹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양도 맛도 어찌나 다른지...
과자나 빵도 재료 자체의 맛이 살아있어 좋고
(이미 화학 조미료에 길들여진 또치님은 진짜 맛없다고 하지만 ㅡㅡㅋ)
라면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 좋다!
하핫 '함께 살리는 생명밥상 생명농업 생명세상'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