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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공연/전시

전통 나눔 음악회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사랑티켓에서 보내 온 메일에서 전통 나눔 음악회 무료 초대를 보고 신청해 보았더니
운 좋게도 당첨이 되어 보러 갔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해금 배우기였는데, 연초에 이사도 하게 되고 애기도 생겨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해금에 대해서 아는 건 없지만 단순히 소리가 듣기 좋고, 전통 악기 하나 쯤 배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어쨌거나 관심있는 해금 공연인데다 공짜라니, lucky!

강은일이라는 해금 연주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은일 해금플러스'라는 악단은  가야금, 장구, 피리 등의 전통 악기 뿐만아니라
기타, 피아노, 드럼과 같은 서양 악기와도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이른바 퓨전...!
해금 연주는 물론이고, 가야금이나 피리 소리도 너무 듣기 좋았고...
이런 음악을 生으로 들은 건 처음이라, 아 저 악기는 저런 소리를 내는구나 하고 깨달으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전통 악기로 국악만을 연주하는 것 보다 이렇게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진 퓨전 음악으로 다가간다면
외국인들도 한국의 악기와 소리를 더욱 편하고 쉽게 받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또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듣고 싶은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