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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日常

주말

9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다.
사실 2개 뿐이니 많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일이라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

첫 번째는 어제 시댁 조카의 돌.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른들끼리 좋아라 술마시고 밥먹고 했다.
돌 선물로는 (시어머니의 의견대로..) 돌반지와 원피스.
원피스를 마음에 들어하시는 듯 하여 어쨌거나 다행-.

그리고 다음주엔 큰아버지 환갑.
큰 잔치를 하는 건 아니지만 가족들이 다 모여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부산에서 부모님도 올라오시고...
큰아버지의 선물로는.. 역시... 건강식품인 정관장 홍삼액 =_=
그리고 그 다음날엔 울 부모님이랑 친척분들이랑 강원도에 놀러간당.......
그러고 나면 9월도 다 가겠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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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심심해서 집 구경이나 해 볼까 하고 나섰다.
내년 중반쯤.. 이사를 가볼까 하고 생각해 둔 곳이 평촌인데
실제로 가 본적이 한 번 밖에 없어서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처음 가 본 곳이 비산동에 있는 래미안인데,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는 순간 산에서나 맡을 수 있는 피톤치트의 향이!!
단지도 크고.. 공기도 좋고.. 이마트도 바로 앞에 있고...
신랑 회사나 우리 회사 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아주 마음에 쏙 들어버렸다.
그러나 매매가가 예상보다(네이버에서 본 것 보다) 3000만원 가량 비싸서 실망ㅠㅠ
대출을 조금 무리하게 받으면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보다도 매물 물량이 많지 않아서 매매 타이밍이 잘 맞아져야 할 것 같다.
공기 좋고 조용한 데서 살고파라~~~ 아~~~
평촌 중심가 쪽이나 인덕원쪽 아파트도 몇 군데 단지만 둘러 보았는데
래미안을 보고 나니 다른 덴 눈에도 안 들어온다.
열심히 모으고 열심히 빚 갚고...
좋은 타이밍에 지금 집 비싸게 팔았을 때,
그 아파트에서 이사갈 수 있는 집이 나오기를 바라는 수 밖에.
서울 시내에서도 갈만한 데가 없나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일단 현재로서의 목표는 정해졌구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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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요일은... 뭘할까?
신랑은 축구대회가 있다며 좀 전에 나가버렸고... 4시는 돼야 돌아올 것 같다.
난 친구를 만나려 했지만 급 캔슬 당했고........
백화점에 반품할 게 있어서 나가긴 나가야 하고....
귀찮아라....
집 청소도 해야하고 중국어 공부도 해야하고 책도 좀 봐야할 것 같고..
생각해 보면 할 건 많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아!! 아아 게으름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