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듣고 느끼고/책

케냐의 유혹 - 이승휘


케냐의 유혹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승휘 (달, 2008년)
상세보기

"아프리카의 물을 마신 남자는 반드시 돌아온다"?

나도 돌아가고 싶다!! 물론 가서 살고싶은 건 아니고... 한번쯤 다시...
아이 하나 낳아서 애가 초등학생쯤 되면 아프리카 데려가서
야생동물들 보여주는 것 정도가 꿈이랄까.

세렁게티 초원의 지평선에 저무는 해..
너무나도 예쁜 색깔의 바다..
코코넛 나무..
먼지날리는 비포장 도로와 봉고차 버스.
빨간 흙.. 노란 아침..
정 많은 사람들...

내가 가진 기억의 조각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되살아난다.

작가가 아니기에 그다지 문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구성이 잘 되어있는 책도 아니고..
사진이 내용에 딱 들어맞는 것도 아니고..
뭐.. 누가 보면 별로인 책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나에게는 2005년 여름의 추억을 잠시 회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p314 클릭!) 살고 싶다. 근데.. 아무리 마음은 그렇게 먹으려해도
이 서울이라는 곳에서는 좀처럼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