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작은 하루/日常

쿨쿨 꼬르륵

요즘 나에게는 큰 고민이 두 가지나 있다!

1. 어떻게 하면 꿈을 안 꾸고 숙면을 취해서 회사에서 졸지 않을 것인가
2. 어떻게 하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안 나게 할 수 있을까

1 번에 대해서는 수면 안대도 써보고.. 바닥에서도 자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봤지만
여전히 하룻밤에 꿈 2개는 기본으로 꾸고... (그리고 그 꿈들이 아침에도 다 기억난다는건 숙면이 안되고 있다는 증거라능!!)
회사에선 번역 리뷰하느라 워드파일의 흰바탕에 까만 글씨만 보고 있으면
머리가 몽롱~ 해지면서.. 심지어 고개를 꾸벅거리거나 이를 맞부딪혀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_-;;
아무도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 분명 옆에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거야 ㅠㅠ
 
2번은...
원래는 안그랬는데 요즘 아주 심하다!
2달 전까지만해도 난 멀쩡했다... 아침에 뭘 간단히 먹고 나면 점심까지 배가 고프지도 않았고
마찬가지로 점심을 먹고 나면 5시쯤까진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소화가 잘 되는건지 배가 빨리 꺼져서.. 먹는 양을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배가 고프다...
그냥 고픈 것도 아니고 아주 극심하게!!!
(그냥 '아~ 배고프다'가 아닌 '위가 비었어! 소리가 날텐데! 괴로워! 윽윽' 이렇다는)
위장이 텅텅비고 공기로만 가득찬 것 같은 느낌 ㅠㅠ
물 한모금 마시면 그게 식도를 타고 내려가서 위에서 장으로 퍼지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아으)
소리가 그냥 안에서만 울리면 좋으련만
밖으로도 자꾸 큰 소리를 내려고 해서 소리 안나게 용을 쓰느라 아주 괴롭다....
소리의 종류도 다양하여.. 기본적인 꼬르륵부터 시작해서 꾸르륵하는 것과 천둥칠 때 우르르하는 것 같은 것
그리고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무수하다.
위장에 문제가 있는 건지.. 끄응...

주변에 수면치료 뭐 이런거 하는 정신과 의사라던가.. 아는 내과 의사라도 있으면 좀 물어보면 좋겠구만..
이런 것 땜에 일부러 병원 가는 것도 그렇고 ㅡㅡ;;;
가을에 건강검진 할 때나 물아봐야지..ㅠ

이런 증상의 치료법? 혹은 완화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은 즉시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