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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호호 36주 + 6일

임신 막달을 보내고 있는 요즘.
호호는 아직도 발로 내 오른쪽 옆구리를 뻥뻥 차대고, 배 중앙에서도 꾸물럭 꾸물럭 움직인다.
그리고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씩 약간 배가 싸르르 아프기도 하고,
낮동안에는 생리통처럼 은근히 아픈 느낌이 가끔 든다.
이것이 또 말로만 듣던 가진통인가.

배가 더 불러왔다고 해서 몸이 무겁다거나 힘든 건 잘 모르겠는데,
다리가 점점 더 코끼리 다리가 되어 가는 것이 슬프다.
호호 낳고 나면 다시 빠지겠지? ㅠㅠ 원래도 예쁜 각선미는 아니었지만...

특히 발목 쪽의 부종!
손가락으로 누르면 푹 들어가서 몇 분이 지나서야 원상회복이 된다. =_=

왼쪽: 발목이 부어서 복사뼈가 안보임...
오른쪽: 손가락으로 눌러 보았더니 그대로 쏙 들어가 있다.



암튼 호호를 만날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
죽을만큼 아파야 애기가 나온다지만, 겪어본 적이 없어서인지 그닥 두려움은 없고;;
엄마 속썩이지 말고 예정일에 맞춰서 나와주길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