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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호호 37주 + 2일

오늘은 조산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왔다.
병원에서 막달 검사 결과지를 안 넘겨주려 하는 것을 억지로 거의 화내다시피 해서 받아들고 갔다.

조산원 원장님께서는 여러가지 출산임박 신호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고,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진통이 10~15분 간격으로 10초간 올 때부터 6~7분 간격으로 30초정도 지속될 때까지는
24시간 정도가 걸린단다. 크윽.
조산원에 가야 할 시점은 5분정도 간격으로 아픈 것이 한 번에 50초 정도 지속될 때.
그때 가도 자궁문은 4cm 정도 열려 있을 거라나.... 길고 긴 날이 되겠구나...@_@

초음파 상으로 호호의 상태는 양호.
그치만 머리가 약간 하늘을 보려는 포즈를 취하고 있고
머리 사이즈가 약간 큰 듯. 벌써 9.2센치... -_-;;;

방바닥 걸레질 열심히 하고, 걷기 운동도 하고 밥도 조금만 먹고..
단 것 땡긴다고 쵸콜렛 사먹지 말라신다.
요즘 부쩍 쵸코가 먹고 싶었는데 흑흑.

호호야~ 이제 머리는 많이 크지 말자~ 너도 나올때 찌그러뜨리려면 힘들꺼야... -ㅂ-;;
앞으로 3주~ 엄마랑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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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출산용품 DIY 세트에 있던 짱구베개.
좀 더 신경써서 예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단 삐뚤빼뚤 바느질이 별로 티가 안나서 다행~
(세탁기에 한 번 돌리면 다 터져벼릴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