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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호호 37주 + 6일

호호 나오려면 아직 보름 넘게 남았구나~ 하고 있었더니,
오전에 회사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갈색피를 보았다.
완전 깜놀해서 같은팀 대리님한테도 물어보고 조산원 원장님께도 문자를 날렸다.
원장님은 이제 아기 나와도 되니까 계속 많이 걸어 다니라고;;;
나와도 되긴 한데.. 담주까진 회사 나가야 하는데...;;
가만 정신을 좀 차리고 검색을 해보니.
이게 '이슬'이라는 것인가 보다.
그런 증상이 있을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일찍 봐서 놀랬을 따름. =_=
책에서는 이슬이 비치면 빠르면 당일, 보통은 72시간 이내로 진통이 온다는데.
임산부 카페에서 보니 일주일 후에 낳았다는 사람도 있고 열흘 후에 낳았단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니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울 호호 아직 그닥 아래로 내려간 것 같지도 않고.. 움직임도 활발한 것이..
난 좀 오래 걸리려나?
그래도 아직 2주나 남았다고 넋놓고 있다가 급 긴장 모드.
이제 진짜 임박했구나! +_+
오늘 당장 필요한 짐도 꾸리고, 디카도 충전해 놓고 해야 되겠다.
호호, 언제 나올거니? '-' 아무쪼록.. 엄마 뱃속에서 자랄만큼은 다 자라고 건강하게 나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