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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44일째



44일째에 첫 외출.

아직 밖에 데리고 다니기가 좀 불안하긴 하지만
신랑의 '너 영양 보충 좀 시켜야 겠다. 왜 혈색이 안 돌아 오냐.'라는 의지와
나의 '맛있는 걸 먹고 싶다. 맨날 집에서 밥만 먹으니까 지겹다.'하는 욕구때문에
레스토랑으로 첫 외출을 하게 된 다호.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의 빕스.
방한커버도 없고.. 찬 바람을 쐬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차로 갔는데
카시트를 떼어내서 차에 태우고 유모차 프레임은 트렁크에 싣고
또 다시 내려서 유모차에 태우고의 반복. 쉽지않구나. =_=

식사중에는 다행히 낮잠시간이라 쿨쿨 잠만 잤다.
주위가 시끄러워서 그런지 잠시 눈을 떠서 살펴보다가도 이내 다시 꿈나라로.
착하게 잘 있었다고 칭찬 좀 해줬더니 간밤에는 두 시간에 한번씩 깨서 배고프다 하더라.ㅠㅠ

일요일에는 따뜻할 때 같이 동네 산책도 좀 해볼까 하는 욕심이.
(그러다 감기걸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