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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日常

7년동안 잠수탄다고?

내친김에 하루에 두개 포스팅.

난 정말 어릴 때부터 거의 매일 꿈을 꾼다.
(평소에 잡생각이 만나서 그런가...;;)
그리고 현실이랑 꿈이랑 연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글쎄 .. 요새는 또치님이 회사일이 바빠서 자주 야근을 하고 스트레스도 꽤 받는 모양이다.
그래서 거의 같이 저녁식사를 못하고 늦게 와서 먹는데,
며칠전에는 밥 차려놨더니 모임이 생겼다 하더니(그래도 이날은 늦게 와서 밥 먹음;;)
어제는 일하고 10시에 집에 와서는 일하면서 간식 많이 먹어서 저녁을 안먹겠다는 거다.

퇴근하고 와서 밥하는거 얼마나 힘든데!!!
혼자 먹을꺼면 절대 반찬 안한다궁.........

해서 좀 짜증을 냈더니.. 요즘 회사떔에 짜증나고 있는 또치님이
약간 발끈! 하셨당.

이전에도 지적쟁이! 라던가... 너무 잔소리가 많다던가.. 그런 얘기를 몇 번 들어서인지
(내가 좀 원래 잔소리쟁이인 것 같기도 하다.. 언니도 나한테 잔소리쟁이라 했으니 모....)
암튼.. 이게 꿈까지 연결됐다는거다 ㅋㅋ

꿈에서 대뜸 또치님이
좀 떠날테니 찾지말라며 핸드폰도 버려넣고 떠날려고 하는거다...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니까
"너 잔소리 지겨워. 질렸어"
우...
그래서 어디가냐고 자꾸 추궁하자
"한 7년 있다 돌아올테니 찾지마라"(엘리냥 말대로 구체적이신ㅋ)
더 징징댔더니
"그럼 안떠날테니 각자 따로 살자"(한집에 살아도 남처럼 살자는 말씀)

그러다 알람이 울려서 깼다.
알람 끄려고 일어나는 또치님이 어찌나 낯설어보이는지.

뜨끔뜨끔
내 꿈은 너무 진짜 같아 ㅡㅡ;

그나저나 잔소리 줄여야지..
그.. 야생초 편지에서 황대권 작가가 한 말을 머리에 새기며!
"평화란 남이 내 뜻대로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