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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78일째


만세하고 넨네중인 다호군.

E.A.S.Y 시도 3일째.
낮잠을 한 번에 1시간 반~2시간 이상 자면 깨우고(낮잠시간이 총 5시간 반을 넘지 않도록)
먹인 다음에는 조금 더 깨어있다가 잠들게 한다.
저녁 8시쯤엔 먹다가 졸아도 끈질기게 깨워서 배를 가득 채우게 한다.
그 다음엔 수면의식. 취침등으로 조명을 바꾸고 스와들미에 싼 다음에 눕혀서 토닥토닥.

일단 달라진 점은.. 저녁 6시쯤부터 깨서 중간에 한 시간 정도만 토막잠을 자고 9시쯤부터 칭얼거리며 한밤중까지 깨어있던 녀석이 8시반~9시쯤에 잠들어서 2시간은 잔다.
자다가도 11시쯤에 다시 깨는 것은 여전하지만 깨면 바로 가득 먹이기를 시도하므로
칭얼거릴 틈이 없다. ㅋㅋ
책대로라면 10시나 11시에 여전히 잠들어 있을 때 꿈나라수유를 해서 계속 자게 해야 하는데
다호는 11시에 먹이면 응아를 하느라 다시 잠들지 못하니...-_-
먹다가 힘을 주길래 응아 하라고 내려 놓았다가 다 했나 싶어서 기저귀를 갈고 다시 먹이면
또 힘주고를 세번쯤 반복. 그러다 결국 1시에 잤다.
오늘은 끝까지 다 하게 놔뒀다가 먹여야지.ㅠㅠ

AM 1시~6시, 6시반~9시반. 이렇게 자는 것을 좀 앞당겨서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안될까? 엄마가 바라는 게 너무 많은거니? 흑. 차츰차츰 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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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고개를 도리도리하는 게 취미인가보다.
* 그저께부터 젖병 거부. 혓바닥으로 밀어내고, 우엑하고, 빨지는 않고 잘근잘근 씹는다.
  입속에 고인 우유는 삼키지 않고 가글. 마치 '왜 이런걸 주나요? 이건 싫어요.'라고 하는 듯
  젖병을 입에 집어 넣어도 입을 다물지 않고 내 눈을 쳐다보며 뭐라고 뭐라고 옹알이를 한다.;;
  배가 덜 고파서 그러나 싶어서 젖을 물려보면 쪽쪽 잘 먹는다.
* 상하분리된 내복을 입히기 시작했다. 아직 75사이즈도 크긴 하지만 날씨가 추우니 다리도
   덮어줘야지. 기저귀를 갈 때마다 벗겼다 입혔다 해야 해서 상당히 번거롭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