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일째 손빨기 삼매경. 모유수유 좌절모드. 젖병을 거부하고 엄마쭈쭈만 잘먹던 아이가 지난주부턴가 자꾸 공기를 삼켜 꿀럭꿀럭 하다가 울어버리거나 입을 떼버린다. 배에서도 꾸르르 소리가 난다. 젖빠는 데에 집중을 잘 못하고 자꾸 얕게 물어서 그런 것 같아서 자세도 요래조래 해봤지만 효과가 없다. 트림을 시키고 다시 먹이고 하다가 나도 진이 빠져서 그냥 분유를 준다.ㅠㅠ 이제 젖병은 익숙해졌는지 쭉쭉 잘도 빨길래 유축해서 주기도 하지만 직접 빠는 시간이 자꾸 줄어드니 모유량도 자연스레 줄어드는 것 같다. 하루에 한 번 자기전에 분유를 주기 시작한 게 화근이었나. ㅠㅠ 분유수유를 하루에 2~3번으로 늘리니 변비도 온 듯. 어제는 3일만에 응가를 하더니 그 양과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노란색의 묽은변을 봤는데..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2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