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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고 집에 있는 동안 책이나 많이 읽어야지 했는데
애기 먹이고 애기 자는 시간엔 나도 낮잠 좀 자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눈도 따끔거리고 해서 생각만큼 많이 읽지 못하고 있다.
다호를 낳고 보니 언제쯤 옹알이를 할까 언제쯤 목을 가눌까 하는 것들이 궁금해져서
제목이 '아기 성장 보고서'이길래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는 줄 알고 덥썩 빌려왔다.
그런데 그런 발달과정에 대한 내용보다는(부록에 있긴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기의 특성이나
능력에 관한 실험과, 그 결과를 토대로 아기의 발달을 돕기 위해서 부모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아기의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인듯 하다.
그리고 그런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피부 접촉'과 '아기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또 그런 태도를 일관성있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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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아기의 본능적 욕구를 채워주는 차원을 넘어, 아기의 신호에 빠르고 적절하게 반응하여 아기에게 '아, 나는 정말 사랑을 받고 있구나.', '아, 나는 소중한 존재구나.'하는 느낌을 전해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기에게 안정감과 자부심을 심어 주는, 제대로 된 양육이자 '부모 노릇'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가 부모의 역할을 다할 때 아기는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게 되고, 이것은 다시 평생 아기가 겪을 모든 경험과 자극을 강화시킨다. 생애 초기에 형성된 애착은 성공한 인생의 보증수표는 될 수 없어도 훌륭한 자산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사랑스런 아기에게 엄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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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세 이전까지가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
- 베이비 사인이 언어 발달을 가속화시킨다.
- 애착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생후 1년정도 까지는 많이 어루만져 주고, 토닥여 주며 안아 주어야 한다.
- 아기들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내부적 피드백. 스스로 세상을 탐구하며 배워나가도록 하고 칭찬, 격려해주기. 부모 역할의 핵심은 아기의 발달 단계마다 자발적으로 도전하여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배우려는 아기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일이다.
- 두뇌발달은 생후 3년간의 경험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