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호엄마 다이어리

66일째


분명히 똑바로 눕혀서 재워놓았는데 깬 것 같아 가보니 요렇게 시계방향으로 비스듬히 돌아가 있다.

엉덩이를 어찌나 들썩들썩 다리는 하늘을 향해 차대는지 이제 발목까지 내려오는 저 옷도
소용이 없고, 기저귀는 엉덩이가 반쯤 보이도록 벗겨지고 몸은 시계방향으로 뱅그르.
더 돌아가면 침대에서 떨어질지도 모르니 조심해야지;;

몸무게는 6kg을 넘은듯.
뭔가를 혀로 핥고싶은 욕구가 생긴걸까, 얼굴 옆으로 번쩍 들려있는 자기 팔을 핥는가 하면
주먹쥔 손도 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