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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책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정혜윤 (푸른숲,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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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책이다.
이런 책에는 좀처럼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집어 들었다간 대충 훑어보고 다시 내려놓기 일쑤였는데.

첨에 이 책을 봤을 땐..
유명한 몇몇 사람들이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들을 소개하는 것을
정혜윤이란 사람이 편집해 놓은 글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다기 보다는
정혜윤이란 사람이 이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것,
떠올랐던 책들을 써 놓은 것에 가깝다.

작가나 영화 감독이나..
특별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역시 어릴 때부터 책에 집착하고
엄청난 양의 책들을 읽어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 무엇보다도 이 책을 쓴 정혜윤씨는 엄청난 독서광이다.
어쩜 머리에서 순간 순간 책 속의 구절들이 떠오를 수가 있지!

나도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참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중고등학교 땐 거의 읽은 기억이 없다.
(대학교 때도 거의 마찬가지;; 그 많은 도서관의 책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깝다...)
아마도 그때부터 인터넷의 세계에 빠져 살았던 듯;;; 에고고...
앞으로는 많이는 못 읽더라도 적어도 꾸준히는 읽어야지...!

이 책을 읽고나니 더 읽을 것이 많아졌다.
책 속에 나오는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