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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日常

데이뚜

오랜만에 또치님이랑 서울 시내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자꾸 욕심을 내다보니 어느덧..
명동에서 지하철로 녹사평 이동.. 거기서 부터 이태원을지나 한강진역까지 걸어..
버스를 타고 양재역으로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집으로 오는 대장정이.. =_=

또치님 근무지가 회현쪽으로 옮겨져서 짐정리 하느라 나가야 하고..
봄 자켓도 사고싶고 등등 한대서 따라 나갔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쓱 둘러보고 잘 빠진 감색 봄 자켓과..
gap 40%세일 행사에서 호호용품 득템!!


아이 귀여워 >_< 얼른 입히고 싶다!!

그리고는 또치님이 사무실에 들어가서 짐정리를 하는 동안 난 명동을 방황.
혼자 스무디킹도 마시고 옷 구경도 하고..(여기서 또 원피스를..지름;;)
있으니 또치님 컴백!
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배가 고프단다.
그래서 예전에 한 번 가보자고 찜 해두었던 수제버거집으로 고고.
명동역에서 타서 한 번 갈아타고 녹사평역으로.
역에서 내려서도 해방촌길을 100m를 넘게 걸어 올라가 드디어 발견. 자고비 버거..
그래도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그야말로 햄버그스테이크에 버금가는 고기 '-')b

여기서 집으로 왔어야 했는데 ㅠ
조금만 걸으면 이태원이라길래.......
걸어 갔다가... 집에 가는 버스 없나 하고 또 헤메다 보니 한강진역까지. ㅠ
오르막 오르는 김에 끝까지 올라 패션5에서 빵이나 살까하고..


이래저래 해서 집에 오다 보니.. 분명 아까 햄버거를 먹었는데 또 배가 고픈거다..
그래서 집 앞에서 국수 한 사발.ㅠ
너무 많이 먹으면 임신 중독증 된다던데... 그래도 많이 걸었으니 괜찮겠지? ;;

이국적인 동네를 돌아다녔더니 어디 해외라도 갔다 온 기분.
오늘까지 왕 피곤하지만.. 즐거운 데이뚜! 또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