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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61일째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 단풍이 예뻐서 한 컷. 내 머리 완전 부시시.

금요일 토요일 이틀내내 코가 너무 막혀서 자다가 자꾸 킁킁거리며 깨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일요일 오전에 병원에 데려갔다.
근처에 소아과가 없는 줄 알았더니 단지 앞 상가에 365일 연중무휴에 평일은 밤 11시까지
진료하는 곳이 있었다.@_@(의사쌤도 한 분 인 것 같은데... 노총각이신가...;;)
병원에서 귀체온계로 체온 재고 코 뽑는데 어찌나 크게 우는지.
근데 코가 쭈르륵 빨려 나오는 걸 보니 내 속이 다 후련하더라.
이틀분 물약도 받아오긴 했는데, 다호가 코는 막혀도 잘 놀고 잘 먹고 하니까 먹일까 말까 고민.

병원 갔다가 처음으로 함께 이마트 나들이.
유모차 밑 바구니에 장본 것들을 싣고 오니 왕 편하다.ㅋㅋ
다호군은 유모차 멀미도 하는지 유모차만 타면 쿨쿨.
바깥 구경 좀 하라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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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밤 늦게까지 안자고 엄마아빠 괴롭히는 중.ㅠㅠ
어제도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잤다.
아기침대에 혼자 내버려둬도 잘 놀고 자고하는데 왜 밤 11시만 지나면 칭얼댈까.
다호 속의 시계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이틀정도는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면 1분만에 스스르 눈을 감아서 이거 진짜 효과 대박! 했더니
어제부턴 효과 없음... 처음 물릴 때 거부하니 물리기도 힘들고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