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기를 끊어야 하나

독소 독소:죽음을부르는만찬질병을키우는모든음식에관한충격보고서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건강이야기 지은이 윌리엄 레이몽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과식과 운동부족이 비만의 원인? 절제하지 못하는 개인의 책임? 저자는 비만의 더 큰 원인은 다른 데 있다며, 그것을 파헤친다. 제목의 '독소'는 전염병 학자인 조지 브레이 박사가 규정한 말로, 음식에 들어 있고, 비만의 원인일지도 모르는 물질, 즉 농약, 제초체, 보존료, 조미료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그는 '비만은 숙주와 유독한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는 신경화학적 만성질환으로,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의 양보다 그 질, 즉 그 음식에 포함된 독성물질에 의해 유발된다."고 주장한다. 나 또한 지나치게 비만한 사람을 보면 게으르다거나, 어떻게 하.. 더보기
노 임팩트 맨 노 임팩트 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콜린 베번 (북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출근길 버스에서 어떤 사람이 읽는 걸 보고 우연히 발견한 책. 제목 그대로 지구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한번 살아 보자는 남자와 그 가족의 일화를 위주로 구성된 에세이이다. 그는 우리를 위협하며 강요하지 않는다. 물을 절약하자, 전기를 절약하자 그러지 않으면 몇 년 내로 지구가 어떻게 된다 하고 환경 단체들이 말하듯이. 베번씨는 각종 자료를 참고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자문을 얻어 노 임팩트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스스로 지침을 세우고 직접 실행해 본다. 그래서 지겹지 않다. 아무리 들어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어떨땐 협박으로 들리는, 그런 흔해빠진 이야기 같지가 않다. 그냥 한번.. 더보기
죽음의 밥상 죽음의 밥상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피터 싱어 (산책자, 2008년) 상세보기 죽음의 밥상이라니. 제목부터 너무 임팩트 있다. 그러나 원제는 'The ethics of what we eat'. 그냥 '밥상의 윤리' 정도로 했으면 안되려나?하는 의문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가장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 식사를 하는 한 가정과, 육식을 하긴 하되 윤리적인 방법으로 길러진 가축의 고기와 동물성 음식을 골라서 먹고 가능한 유기농으로 재배된 음식을 먹고 있다는 가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예 육식을 하지 않는 베건 가정의 식탁을 살펴보고 그들의 밥상에 올라 있는 것들이 어디서 왔는지 거꾸로 추적하고, 또 그것이 얼마나 윤리적인 음식인지를 따져본다. 미국에서는 주로 육식을 많이 하는 만큼, 책의 첫 부분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