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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

어쩌면 오늘 집에 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회사를 안 다녔으면... 어쩌면... 100% 우울증에 걸렸을 것이다 -_- 회사를 다니고 있어도 한동안 우울증에 걸릴 뻔 해서 요즘은 학원에 다니고 있다. 중국어 공부가 하고 싶기도 했지만...(퇴근하고 학원 다니는 건 피곤하고 귀찮은데...)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우울해져서 학원이라도 다녀야지 안되겠어! 하고 시작한 것. (사람이 하루에 써야하는 단어 양이 있다는데.. 회사에선 우리 팀 사람들이 너무 조용히 일만 하는 타입이라 거의 말할 일 없고;; 또치님 늦게 와서 집에 혼자 있으면 또 말할사람 없고;;; 친구를 매일 만날 수도 없는 일이고.. 이래서 우울증 됨.. 요즘은 그래도 학원가서 엘리냥이랑 떠든다ㅠ) 정말... 또치님은 아침에 회사 가서 저녁에 .. 더보기
당근케이크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baking을 했다. 맛나고 몸에 좋은 당근 케이크. 냉장고에 넣어둔 당근에서 수염이 마구 돋아나길래 만들어보았다. 올리브유 반컵+계란 2개+플레인요거트 2/3컵 섞고 중력분 밀가루 1컵+베이킹소다 1TS+계피분 1TS 당근 채친 것 or 간것 1컵 정도 + 집에 있는 견과류(이번엔 해바라기씨) 다 섞어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5분간 굽기. 생 당근은 정말 싫은데! 이렇게 해서 먹으면 적당히 익어서 당근 냄새도 안나고 아주 먹기 좋다! 두 식구이다 보니.. 이렇게 젤 작은 틀에다 빵 하나 만들어 놓으면 일주일 내내 아침식사로 거뜬! ;) 더보기
사위 사랑은 장모 사랑 급 회사일이 많아져서 부쩍 피곤해 하는 또치님. 그 사실을 엄마에게 알렸더니 바로 통마늘진액 2박스와... 간기능 회복에 좋다는 헛개나무를 보내주셨다. 사위의 건강은 장모가 책임진다! 랄까.. 역시 딸내미를 위해서인 것 같기도? ㅋ 암튼 이거 먹고 좀 덜 피곤해했으면 좋겠다!!! 원기충전 팍팍=3 (또치님의 건강도 건강이지만.. 사실 엄마는 요즘.. 지난번 서울왔을 때 우리가 드린 또치님의 약간 구식 노트북으로 주식투자를 조금씩 하고계신다. 그래서 이번에 수익이 좀 났다며 노트북 값 치르는 셈 치고 보내주신...ㅋㅋ 엄마 주식 대박나길 -ㅂ-)/) 더보기
벌써 여름 휴가 계획..그러나..! 내일은 '또' 노는 날이라.. 잠도 안오고.. 완전 충동구매로 예약해버린 8월초 cebu행 티켓땜시 조사를 좀 해보았더니. 이런이런이런... 필리핀은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에.. 매우 습하고.. 매우 덥고.. 언제 비가 내릴지 태풍이 올지 예측할 수 없는 날씨란다. 어쩐지 싸더라... 어쩐지 8월이 low season 이더라..흙흙.. 이거 프로모션 가격에 산 티켓이라 환불도 안되는디... 태풍이 와도 가야하나;; 동남아 섬나라 무서워잉. 제발 8월초에 세부에 비 안오길!!! 지금부터 매일 빌어야지 -ㅂ-; 더보기
무료 사은품 요구르트의 비밀!! 3줄 사면 한 줄 무료 유산균 요구르트(노란거 말고 하얀거). 무료로 따라오는 한 줄에는 고객사은품이라고 적혀 있다. 쪼꿈 입맛이 예민한 나. 이거 마셔보니 뭔가 다르다. 하여 비교해 보았더니.. 뜨아 정상 제품(%) 고객 사은품(%) 국산원유(환원유) 70.0146 29.7 과일 농축 과즙 1.43 1.62 비피도박테리움유산균 0.0004812 0.00027 이런 과일 농축 과즙만 조금 더 많이 들어가고... 원유랑 유산균은 훨씬 적게 들어간다... 역시 뭔가 밍밍했어......... 공짜라고 좋은게 아니야. 에잇 추측컨데.. 사은품에는 진짜 우유 대신 물과 탈지분유를 더 많이 넣어 우유맛을 낸 것일거다 -_-* 그리고 좀 더 살펴보니.. 사은품 쪽이 우유보다 물이 더 많이 들어서 그런지 열량도 낮고... 더보기
홍대 비너스 키친 홍대 어느 뒷골목에 숨어있는 비너스 키친이란 카페 겸 레스토랑. 일본 어디더라... 지유가오카였나 다이칸야마였나.. 암튼 거기 있는 어떤(이름 기억 안남) 카페랑 매우 비슷... 오랜만에 이런 분위기 카페에 들어오니 적응이 안되더라는...흑 역시 안 늙으려면 홍대같은 델 자주 가줘야해 ㅠㅠ 암튼! 뭔가 오키나와풍의 요리가 많은 그곳. 그렇잖아도 요며칠 타코라이스가 매우 먹고싶었던 나. 오키나와풍 타코라이스라는 메뉴를 보자마자 결정! 그러나 그것은.......허접 타코라이스 ㅠㅠ 양상추도 별로 없고 싱싱 토마토도 없고 ... 맛도 타코라이스라기보단... 리조또에 가깝더라는..(토마토 소스에 모짜렐라 넣은..) 맛은 있었지만 기대한 그 맛이 아니었어..힝힝 친구가 주문한 오키나와풍 우동은.. 굿또. 더보기
남산 꽃구경 지난 주말엔 봄이라고 남산에 꽃놀이 갔다 왔습니당. 그 때가 절정이라더니.. 이미 벚꽃이 많이 졌더라는.. 내년에는 좀 더 일찍 가야겠어요. 그래도 흩뿌려지는 예쁜 꽃잎들~ 역시 봄에는 꽃놀이 한 번쯤 고고~@@ 더보기
대박 쇼핑~! 꺄하 오늘 이뿐 옷을 왕대빵 싸게 사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요즘 토요일마다 문래동에 있는 유기농 매장에 장을 보러 가는데 오늘은 가다 보니 A&H라고 미국 아울렛이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90% 창고정리 세일중!!! 무려 청치마 6천5백원, 이뿐 반바지 7천원이어서 급 충동 구매! (그것도 나름 백화점 브랜드 -ㅂ-!) 올 여름엔 요거 두 개만 열심히 입어도 되겠어!!! 아싸아싸 더보기
해피벌쓰데이투유~ 오늘은 결혼하고 첫번째 신랑 생일! 나의 수제 케이크와 미역국을 대접하였따 ! 생크림이 생각보다 예쁘게 안발라져서 못생겼지만.. 그래도 맛있었다구~~ 빵은 초코빵에 가운데 생크림 묻힌 바나나랑 딸기쨈을 넣었다. happy 30's birthday to my daring 더보기
주말 결혼하면 좋은 게 뭐야? 아무래도 가장 좋은 건 매일매일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과 주말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따로 약속을 잡지 않아도... 어디서 뭘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주말은 언제나 함께!(물론 아주 가끔의 예외를 제외하고..) 어쨌거나.. 이번 주말에는 화이트데이란 좀 억지스런 연인의 날도 있었고 3월 15일은 우리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지 3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으나! 그냥 집에서 보내고 말았다. 둘이서 늦잠자고 일어나서 간단하게 챙겨 먹고 티비 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산책하고. 별로 한 일도 없는데 한번의 주말이 또 훌쩍 지나가버렸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둘이 한시도 안 떨어지고 쭉 붙어있었던 날로 기념하자."는 어찌보면 무심하다 탓할 수도 있겠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