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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하루

임신 건망증? 건망증이랄까. 요즘 자꾸 물건을 두고 다닌다. 1. 설 연휴 전 회사에 휴대폰을 놔두고 와서 쉬는 날 회사에 갔다 와야 했다. 2. 식당에 가서 엄마가 나에게 가방을 맡겨놓고 화장실에 갔는데, 내가 어떤 자리에 앉았다가 바로 다른 자리로 옮기면서 엄마 가방은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이동. 밥을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엄마 가방이 없어진 줄 몰랐다.(다행히 카운터에서 보관중이었음..) 3. 외출하는데 지갑을 두고 나와서 역앞에서 집으로 리턴.. 지갑은 내가 가방을 올려 두었던 식탁 위에 있었다. 4. 오늘은 핸드폰을 집에 두고 안가져 나옴. 에혀... 핸드폰이나 교통카드지갑을 놓고 나오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요즘은 특히 더 심한 것 같다. ㅠ.ㅠ 예전에 한 회사 선배는 자기 소지품 목록 번호가 5까지인.. 더보기
내 독서 취향 우아하고 속 깊은 "서안 해양성" 독서 취향 대륙의 서안 지역, 위도 45°에서 55° 사이에서 발생되는 서안 해양성 기후대. 편서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일년 내내 수더분한 기온을 유지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고 구름이 많은 편이라 우울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 세계 최대 낙농업, 현대 유럽 문명, 그리고 울적하고도 아름다운 문학 작품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우아한, 고상한, 우수에 젖은.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들은 당신의 책 취향과 크게 닮아 있습니다. 흘러가는 편서풍처럼: 뭔가 계획적이고 열심히 꾸며진 내용에 거부감. 지적인 강박관념 같은 것도 싫어함. 그보다는 물 흐르듯, 바람 불듯, 섬세하고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내용을 선호함. 일년 내내 안정적인: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같은 취.. 더보기
스케이팅~ 몇 년만이지? 10년은 넘은 것 같다. 오랜만에 스케이팅!!! 올해는 광화문 광장에 스케이트를 한 번 타러 가볼까 했더니 집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유수지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 아침에 일어나 내복+티셔츠+후드티+파카+귀마개 있는 털모자+스키장갑으로 무장하고 스케이트장으로 고고씽. 감이 안 잡혀서 한참을 헤매다가 몇 바퀴 돌았더니 무거운 스케이트화에 다리는 피로해지고.. 한 시간만에 다운. 오늘도 갈비뼈가 쑤시는구남;; 그래도 꼬꼬마 어린이들 사이에서 열심히 탔다. =_= 한 가지 충격적인 사건은.... 어떤 꼬마애가 날 보고 아줌마라고 했다는 거다. ㅠㅠ 자기 언니랑 얘기하는게 귀여워서 킥 웃었더니 '거바 아줌마도 웃잖아.' ㅠㅠㅠㅠㅠㅠ 이제 저런 애들 눈엔 나도 아줌마로 보이는구나.... 더보기
ore운세 엘리양의 블로그에서 보고 나도 삿소꾸 타메시떼미따. 이 타입의 사람에게는 이런 경향이 있다. +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다. (맞아 맞아!) + 축제를 매우 좋아한다. +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가진다. (옹 언제나 호기심 왕성!) + 약간의 개그 센스가 있다. (잘 드러내진 않지만.. 분명히 있다. 거의 우리 신랑만이 알고 있다.. 그는 나에게 코미디언을 해야 한다고 한다..ㅋ) + 묘하게 운이 좋다. (지금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제발!) + 다른 사람 앞에서는 밝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 안되지만.. 일단 그렇다.) + 남몰래 행동하는 일이 많다. (에.. 그런가? 입이 근질근질해서 다 말하고 있는 듯 한데..) 특히 바다표범에게는 이러한 경향이 있다. ・자신과 성격이 맞는 사람은 없.. 더보기
연말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엔 사람 초 많은 명동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놀러 갔다가 이비스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왔다. 결혼도 했겠다 잠은 집에서 자도 되는데 왜 밖에서 잤냐 하면.. 그러기 시작하면 나중에 호텔에서 자거나 뭔가 다른 특별한 걸 하려고해도 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보내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려서 '새삼 스럽게 뭘' 이렇게 된다고 누군가가 겁을 줬기 때문이다. ㅋㅋ 크리스마스 패키지라고 해봐야... 초콜렛 한 통 포함.. 그것도 4개밖에 안 들어있는;; 차라리 와인같은 걸 주지 ㅠ 아무튼 명동 거리는 사람으로 초 만원이어서 완전 떠밀려다녀야 했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명동 성당도 예뻤고... 호텔에서 내려다본 야경도 좋았다! 신랑이 회사에서 받아온 요 케이크는... 생긴 것과는 달리 아주 맛이 없었.. 더보기
'욱'하는 성격 다스리는 비법 오늘 중앙일보에서... ◇화 날땐 대화 금지=갈등이 생기면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울화통이 터질' 땐 대화를 중지해야 한다. 한 템포 쉬어가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논쟁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보다 윗사람과 다툼이 생겼다면 “시간을 좀 달라”고 양해를 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간에 '막말'이 오가서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너게 된다. 마음을 가라앉힌 뒤 '진짜 화가 난 이유' '앞으로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일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런 다음 'I AM WORTH IT'이라는 구조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자. 'I(Important):그것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더보기
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추운데 울집 거실에 있는 식물은 꽃을 피웠다. 무슨 식물인지 이름도 모르고 늦게 귀가하던 어느날 저녁 신도림역에서 아줌마가 쭈그리고 앉아 팔고 있던 요놈.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다니!!! 색깔도 모양도 너무 이뿌다. 별 같이.. 더보기
추워라 추워라 추워라 추워라 아 완전 추워라!!! 완전 겨울이다!!! 꺄악...... 내가 젤 싫어하는 겨울 ㅠㅠ 이불 속에 있을 때만 좋은 겨울 ㅠㅠ 겨울이 완전히 오기도 전에 봄을 기다린다.... 어느덧 11월도 중반.. 내일은 회사에서 내년 1월 사보에 실릴 단체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작년 것 찍인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일년이 정말 후루룩(?) 지나가버렸다. 2009년 계획이었던.. HSK는... 내일 결과가 나오는데.. 노력을 하긴 했지만 열심히 하지 않아서... 쩝... 책 많이 읽기는... 많이 읽으려고 애쓰긴 했으나.. 목표량 50권은 못채움.. C언어 공부하기는... 이건.. 회사 자기계발 계획서에도 썼는데 ㅠㅠ 큰일났다... 3월말에 회계년도 끝나기 전에 좀 해야지!!! 운동하기.. 더보기
아이쿠 머리야. 작년 정도까지만 해도 머리 아프다고 하는 걸 이해를 못하고 살았는데 이런거구나. 요즘은 이렇게 가끔 머리가 아프다 =_= 회사를 다니며 정말 몸이 마구 망가지고 있는 걸 느낀다. 하루 종일 앉아서 물마시거나 화장실 갈 때 밖에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으니.... 피곤하고.. 졸리고... 머리 아프고.. 눈 아프고... 배 튀어나오고 엉덩이 커지고... 하지정맥류까지 오려고한다 -_-! 운동해야지........해야하는데!!! - 2010년 다이어리를 샀다! 어느새 일년이 다 갔어 ㅠ.ㅠ)/ 계획한 일이 많은 2010년~ 꼼꼼히 기록해 둬야지! 2009년 마무리 잘 합시다~ 더보기
행복한 토요일 아침 내가 좋아하는 토요일 아침. 이불속에서 밍그적거리다가 조금 더 잘까 고민하다가 일어나서 책 한 권 집어들고 다시 이불 속으로. 안방의 커다란 창에 드리운 블라인드 사이로 세어들어오는 햇빛과 이불속의 따스함 내 숙면을 도와주는 .. 팔에 딱 끼고 있으면 편안한 알파카 인형. 아~ 오늘 아침은 완벽해! ;) - 오늘은 또치님이 회사 등반대회를 가서 저녁때나 되야 올 것 같단다. 혼자서 이런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군. 따뜻한 코코아까지 한 잔 마셔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포기 ㅎ 이렇게 나의 하루를 만끽해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