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작은 하루

비온뒤 아직 흐림 또 큰 태풍이 지나갔다. 우르르 우르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날벼락이 떨어지고 이틀 지난 아직까지 좀 흐림. 쩝...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건 참 힘든일이다. 이해가 안되면 저 사람은 저란가 보다... 하고 그냥 넘겨야 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조금씩 태연해져 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걱정... 더보기
즐거운 주말 이번주말엔 즐거운 나들이~! 금욜 저녁엔 난생처음 축구를 보러 갔다. 또치님은 축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는 광팬으로.. 집에서도 맨날 케이블 티비의 축구를 본다. 반면 나는 축구의 룰은 알리도 없고... 2002년 월드컵 때에도 전혀 흥분하지 않았던 사람 ㅡㅡ; 어쨌거나 뭐든 경기장 가서 직접 보면 재미있다길래 맨체스터UTD 대 서울 FC의 경기를 보러 갔다. 예매 시작 시간 땡! 할때 로그인해서 어렵게 표를 예매했고 무려 4만 몇 천원이나 들였지만.. 나는 경기장 사진, 또치님 사진 찍고.. 박지성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렸다가 (무려 후반 20분도 안남았을 때 투입됨...ㅠ) 전광판 장면을 캐치하였다 ㅋㅋ 박지성만 화면에 비춰지면 열광하는 사람들 ㅋ 다른 팀 동료가 박지성에게 '니가 한국의 왕이냐.. 더보기
휴가 준비 이제 휴가까지 보름남짓! 아싸아싸~ 항공권을 5월초에 예약해 놓은터라 언제가나~ 하고 이었는데 지난 주말에 면세점에 가서 화장품도 사고 했더니 이제사 좀 실감이 난다. 이 얼마만의 해외여행인가!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 이제는 생활비며 뭐며 돈 들어 갈 데도 많고.. 가면 일단 2인분이라 목돈이 들어가는 탓에 솔로 때처럼 아! 여행가고 싶다~ 해서 단박에 해외여행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니만큼 확실하게 다녀와야하는데 생각해보니 호텔도 다 예약을 안해놨구나. 이래저래 알아보고 일정짜고 예약하고 하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나름 특기라면 특기인데다 여행사 경력도 있는데, 이제 이런 것들이 만사 귀찮아져 가고 있음... 그러나 또치님은 이런 것에 전혀 문외한에 무관심에 알아보거나 예약같은 건 하려.. 더보기
장보기 항상 토요일이면 신랑 또치님과 장을 보러 가는데 오늘은 또치님이 워크샵을 간 관계로 혼자 장을 보러 갔다. 얼마전에 구입한 카트 장바구니를 끌고 골목을 지나 고가도로를 건너 아파트 단지를 지나 헥헥 20여분을 걸어간다. 이마트는 10분 이내면 갈 수 있는 직선 거리에 있지만 요즘은 좀 멀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얻기위해 한살림으로 간다.@_@ 그래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매장이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2주만에 가서일까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싱싱한 야채들을 보니 반갑고 기분이 좋아져서 무슨 반찬을 할지 생각도 안하고 마구 담아 왔다. 산 것은.. 시금치, 가지, 애호박, 오이, 당근, 피망, 양파, 파, 유정란, 옥수수..! 자두도 사고싶었는데 5박스 공급된 것이 아침에 5개가 다 나.. 더보기
비많이왔다감 하루종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퇴근할 때쯤 되어서야 개었다. 집에 와보니 아직 구름은 남았지만 왠지 맑아진 것 같은 공기에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 이런 빛깔들의 조화가 왠지 아름다워보여서 창밖으로 살며시 한 컷. 더보기
독수공방 오늘부터 목욜까지 독수공방-. 또치님이 4박5일로 회사 연수원에 들어가버렸다. 연수를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지도교사로 ㅠ.ㅠ 총각들도 많을텐데 왜 유부남 보내는거야 ㅠㅠ - 어제 친구 엘리냥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안히 쉬시길... 더보기
'있는 것'과 '있음' "마이클잭슨 죽었다네." "넹? 정말요" 두둥 "진짜네.. 심장마비."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대화. 왠지 영영 안 죽을 것만 같던 사람이 (랄까.. 사람으로도 여겨지지 않아;;; 그냥 계속 그 모습 그대로 있을 것만 같았던...) 갑자기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떠났다니.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 나야 뭐 잭슨의 팬도 아니고 특별히 기억하는 그의 노래도 없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에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라는 책을 봤는데 거기 하이데거의 철학으로 빌리 엘리어트를 풀어쓴 글이 있었다. 하이데거는 '있는 것'과 '있음'은 확실히 다른 것이라 구분지었다고 하는데 그건 가령 이런 것이다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같은 보이는 것인 님은 갔지만 나에게 여전히 님은 있음, 즉 존재한다는 .. 더보기
同じでありながら違う仕事 一目見ると同じ仕事をやっているように見えるのだが、よく見ると違う仕事をやっていた。 今日考えたことです。 我が社が入居しているビルは結構豪華な感じのビルなため、 朝はなんとなくビル管理人のおじさん3人が一つずつエレベーターを担当して エレベーターボーイの仕事をやっているのだが その仕事に向かっての心得が極端に違う二人のおじさんがいる。 ひとりはただ、これは私の仕事の大事でもない、朝だけやる極一部のことだって思い エレベーターを利用する人に挨拶もせず、何階に行くかさえ聞かない人。 もう一人はいつも大きい声で人が乗るときも降りるときも挨拶をし、 何階に行くか丁寧に聞く人。(その人はもう私が言わなくても14階のボタンを押すのだ!) あぁ、同じ仕事をやっていてもこういう風に違うんだな。 同じに見えてもきっと彼らは心の中では違う仕事をやってるんだな。って思う。 今日も後者のおじさんは輝いて見えた.. 더보기
대한적십자사 지로용지.. 이거 뭥미? 대한적집자사에서 3달째 지로용지가 오고 있다! 이거 뭐 기부를 강제로 시키나. 권유하는 편지 같은 것도 아니고.. 지로용지로 떡 하니 오는 게 어이가 없다. 마치 안내면 탈세라도 하는 나쁜 사람인 것 처럼 ㅡ.,ㅡ 이거 보고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건줄 알고 납부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다른 ngo 단체에서는 지로용지 인쇄 비용이나 우편 배송료도 아껴서 불우한 사람들 돕는 데 후원금을 더 많이 쓰려고 하는데.. 여긴 어째 원하지도 않는 집에 물어보지도 않고 마구마구 컬러풀한 지로용지를 뿌리고 있는 건지! 아무리 만원도 안되는... 그냥 다른 사람 돕는다는 생각으로 내려면 낼 수 있는 그런 금액이지만.. 이런식으로 무례한 기부 강요는 싫다! 그리고.. 조직이 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보통 ngo 같은 경우.. 더보기
홈메이드 식혜 드디어 식혜를 만들어보았다! 우리 또치님의 大好物! 근데 설탕을 너무 적게 넣었나바... 밍밍해 ㅠㅠ 다음엔 설탕 두 컵 부어버려야지..! 이건 완전 슬로우 푸드.. 그러나 몸에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설탕 너무 많이 들어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