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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엄마 다이어리

호호 → 다호! 울 아가 호호의 이름이 결정되다! "李多鎬" (많을 다, 빛날 호) '호'자 돌림이어서 맞춰서 지으려고 고민 많이 했다. 인터넷으로 작명법 검색해서 한자 찾고.. 분석과 고민을 거듭, 성명학적으로 여러모로 좋은 '다호'로 하겠다고 진작부터 마음먹고 있었다. 비록 신랑은 발음할때 '다오~' 처럼 들린다고 별로라고 했지만...ㅎ 결국 태어나고 나서 외숙모의 아시는 분 중에 작명하시는 분이 있어서 다호냐 선호냐.. 아니면 더 좋은 이름이 있느냐 물어봤더니 다호가 사주랑도 잘 맞고 좋단다. 결국 내가 지어준 이름인 셈.. 히히. 친구들은 다 귀여운 이름이라고 하는데,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는 좀 어색한 느낌인가 보다. 시아버지는 음.. 좀 어색하긴 한데 익숙해지겠지 하시며 어쨌든 동의해 주심. 다호야~~ 다.. 더보기
아기 호호 출산기 출산 예정일은 9월 17일. 그런데 지난번 포스팅처럼 이슬을 넘 일찍 보아서 호호가 적어도 예정일을 넘기지 않겠구나~ 하고 있었다. 초산이니 이슬을 봐도 7~10일 정도 걸릴 거라길래 휴가 들어가자마자 딱 나오면 좋겠다 했더니 요녀석 조금 마음이 급했나보다. 역시 엄마 닮아서 성격이 급한듯? ㅋㅋ 9월 8일 새벽 3시반. 최근 며칠간 이 시간쯤 되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한 번씩 깨곤 해서 또 대수롭지 않게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누웠더니 아랫배가 싸르르 아프다. 생리통이 약간 심할때 정도. 속으로 초를 세어보니 약 10초간. 그담엔 또 안 아프길래 가진통인가?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 했건만.. 잠은 오지 않고 배가 또 아파 온다. 흠 아무래도 이상해. 펜과 종이를 챙겨서 침대 옆에 두고 다시 누워서 멀뚱.. 더보기
호호 37주 + 6일 호호 나오려면 아직 보름 넘게 남았구나~ 하고 있었더니, 오전에 회사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갈색피를 보았다. 완전 깜놀해서 같은팀 대리님한테도 물어보고 조산원 원장님께도 문자를 날렸다. 원장님은 이제 아기 나와도 되니까 계속 많이 걸어 다니라고;;; 나와도 되긴 한데.. 담주까진 회사 나가야 하는데...;; 가만 정신을 좀 차리고 검색을 해보니. 이게 '이슬'이라는 것인가 보다. 그런 증상이 있을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일찍 봐서 놀랬을 따름. =_= 책에서는 이슬이 비치면 빠르면 당일, 보통은 72시간 이내로 진통이 온다는데. 임산부 카페에서 보니 일주일 후에 낳았다는 사람도 있고 열흘 후에 낳았단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니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울 호호 아직 그닥 아래로 .. 더보기
호호 37주 + 2일 오늘은 조산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왔다. 병원에서 막달 검사 결과지를 안 넘겨주려 하는 것을 억지로 거의 화내다시피 해서 받아들고 갔다. 조산원 원장님께서는 여러가지 출산임박 신호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고,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진통이 10~15분 간격으로 10초간 올 때부터 6~7분 간격으로 30초정도 지속될 때까지는 24시간 정도가 걸린단다. 크윽. 조산원에 가야 할 시점은 5분정도 간격으로 아픈 것이 한 번에 50초 정도 지속될 때. 그때 가도 자궁문은 4cm 정도 열려 있을 거라나.... 길고 긴 날이 되겠구나...@_@ 초음파 상으로 호호의 상태는 양호. 그치만 머리가 약간 하늘을 보려는 포즈를 취하고 있고 머리 사이즈가 약간 큰 듯. 벌써 9.2센치.... 더보기
호호 36주 + 6일 임신 막달을 보내고 있는 요즘. 호호는 아직도 발로 내 오른쪽 옆구리를 뻥뻥 차대고, 배 중앙에서도 꾸물럭 꾸물럭 움직인다. 그리고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씩 약간 배가 싸르르 아프기도 하고, 낮동안에는 생리통처럼 은근히 아픈 느낌이 가끔 든다. 이것이 또 말로만 듣던 가진통인가. 배가 더 불러왔다고 해서 몸이 무겁다거나 힘든 건 잘 모르겠는데, 다리가 점점 더 코끼리 다리가 되어 가는 것이 슬프다. 호호 낳고 나면 다시 빠지겠지? ㅠㅠ 원래도 예쁜 각선미는 아니었지만... 특히 발목 쪽의 부종! 손가락으로 누르면 푹 들어가서 몇 분이 지나서야 원상회복이 된다. =_= 왼쪽: 발목이 부어서 복사뼈가 안보임... 오른쪽: 손가락으로 눌러 보았더니 그대로 쏙 들어가 있다. 암튼 호호를 만날 날이 정말 얼마 남.. 더보기
호호 35주 호호 35주! 드디어 만삭 사진도 찍고, 막달 검사도 치루었다. 슬슬 출산 준비도 마무리 단계. 휴가 때 쉬는 동안 호호 빨래도 해 두고, 기저귀도 한 팩 사 두고.. 엄마 덕분에 침대도 호호 맞이 준비 완료! 무료 만삭사진 촬영 +_+ 호호는 지금.. 머리 지름 8.48cm 배둘레 28.8cm 몸무게 2.2kg 머리는 작지 않은데 몸무게는 좀 적게 나가고.. 키도 안 크다는. 그럼 뭥미... 외계인 체형 상상.. -_- 우씨. 우리 호호가 어떻단 말이야! 태어나 봐야 알 일. 더보기
호호 34주 이제 임신 9개월. 정말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다!! 9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눈에 띄게 배가 튀어나오고, 다리가 붓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엔 발목을 눌러보니 푹 들어가서 원상회복도 잘 안된다. 흑흑 걷기운동을 열심히 해줘야 하는데... 저녁에 집에 가면 피곤한데다 요즘은 덥거나 비오거나 하니 밥 먹고 다시 나가서 산책하기가 쉽지 않다. 다리 부종을 없애려면 일단 밀가루를 끊어야 한다는데, 밀가루를 끊으려니 아침에 빵도 못 먹고 과자도 못 먹고.. ㅠㅠ 암튼 최대한 노력해 보세.. 화이팅! 호호는 지난주에 1.8kg 이라고 했으니, 지금이면 2kg을 넘어섰을 것 같다. 3kg대 초중반으로 태어나면 딱 좋을 듯. 건강하게 자라거라~! 더보기
호호 31주 + 2일 쏟아지는 비를 뚫고 한 달만에 병원에 다녀왔다. 혈압이 약간 낮긴 하지만 모두 정상. 물을 많이 마시고 철분제도 꼭 챙겨 먹으라 하신다. 호호는 1.5kg 정도인데, 더 커야하니 영양 보충도 충분히 하고, 이제 두 달 남았으니 운동도 시작하라고. 머리 크기로는 31주+6일 크기. 배둘레로는 29주 크기. -_- 지난번에는 배둘레가 머리 크기보다 앞서 있었는데, 그새 머리만 많이 커졌나..;; 그래도 뭐 특별히 크단 얘긴 안 하시니, 정상이라 생각... 호호, 얼굴형은 엄마 닮아야 해~ 알찌? ㅋㅋ 그나저나, 전국에서 분만건수 2위라는 이 병원은 정말 공장같다. 기다리는 시간 한 시간, 선생님 보는 시간 5분. 끊임 없이 임산부들이 들락날락하고, 선생님은 그 와중에도 애기 받으러 가셨다가 수술하러 가셨다가.. 더보기
호호 26주 2일 한달만에 병원에 다녀왔다. 지금까진 모두 정상이었는데! 오늘은 몇 가지 이상 소견. 일단 초음파로 아기는 OK. 조금 몸무게가 덜 나가긴 하지만 정상 범위이므로 문제 없음. 한 가지 문제는 저혈압. 어지럽지 않냐고 물으시는데.. 난 전혀 어지럼증은 느끼지 못하고. -_-; 89/47이라는데, 원래 임신하면 혈압이 좀 낮아지긴 하지만 100은 나와야 정상이란다. 5월 검사땐 104였는데..ㅠ 두 번째 문제는.. 당. 포도당을 먹고 한 시간 후에 채혈 검사를 했는데 수치는 160. 일반인은 120정도까지, 임산부는 140정도까지를 정상으로 보는데.. 좀 높단다. 그래서 다음주에 재검하기로... 무려 4시간이나 걸리는 확진검사로..!! 100명에 5명꼴 정도로 임신성 당뇨로 판정이 된다고 하니,, 별 일이야 .. 더보기
배냇저고리 완성! 우리 호호의 배냇저고리 드디어 완성! 이것은 완전 고난이도였다!! 홈질하고 뒤집어서 박음질하고 또 박고.. 끈 달고.. 끈 마무리도 박음질 하고 @_@ 약 3일에 걸쳐 완성. 울 호호가 태어나서 처음 입게 될 옷이다~! 어제 형님네 아기를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이것보다 더 작은 걸 입고 있던데... 호호에게도 꽤 큰 사이즈가 될 듯. 이제 7개월째에 접어든 호호는 밤낮없이 열심히 아크로배틱 중이다. 발로차고 팔로 치고.. 몸도 뒤집고.. 그래그래 건강해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