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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신경숙 (창비, 2008년) 상세보기 도서관에서 빌려 보려다가 예약이 꽉 차서 아무리 기다려도 예약을 할 수 없기에 사버렸다. 그런데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고 두고 ... 읽을만한 책이다. 지금 읽고... 애기 낳고 한 번 읽고... 애기 좀 키워 놓고 중년이 되서 또 한 번 읽고... 호호 할머니 되서 한번 더 읽고. 그렇게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고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시작 첫머리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만드는 책.(지하철에서 눈물 참느라 혼났다;;) 참.. 이런 것도 흔치 않다.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 로 시작하는 이야기. 단순히 엄마를 잃어버렸다가 찾는 이야기가 아니다. 엄마를 찾으면서.. 마음으로.. 더보기
쿨쿨 꼬르륵 요즘 나에게는 큰 고민이 두 가지나 있다! 1. 어떻게 하면 꿈을 안 꾸고 숙면을 취해서 회사에서 졸지 않을 것인가 2. 어떻게 하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안 나게 할 수 있을까 1 번에 대해서는 수면 안대도 써보고.. 바닥에서도 자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봤지만 여전히 하룻밤에 꿈 2개는 기본으로 꾸고... (그리고 그 꿈들이 아침에도 다 기억난다는건 숙면이 안되고 있다는 증거라능!!) 회사에선 번역 리뷰하느라 워드파일의 흰바탕에 까만 글씨만 보고 있으면 머리가 몽롱~ 해지면서.. 심지어 고개를 꾸벅거리거나 이를 맞부딪혀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_-;; 아무도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 분명 옆에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거야 ㅠㅠ 2번은... 원래는 안그랬는데 요즘 아주 심하다! 2달 전까지만해도 난.. 더보기
아름다운 아이 - 이시다 이라 아름다운 아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시다 이라 (작가정신, 2005년) 상세보기 제목이 아름다운 아이이니, 뭔가 따뜻하거나 슬픈 느낌의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책 속에는 왕따,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과도한 욕심, 외모 지상 주의, 당사자의 인권이나 감정따위는 무시한 채 마음대로 떠들어대는 매스컴이 등장한다. 그 속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아이들은 살인자로 마저 변해간다. 13살 소년이 저지르는 끔찍한 살인. 그러나 그 속에서도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가능할지도 모르는 아름다움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아무런 편견 없이 타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줄 알고 우정을 알고 약속을 지킬 줄 알고 견뎌낼 줄 알고 무조건 비판하기 보다 이해해보려고 하는 아이. 미무라 미키오와 하.. 더보기
바리데기 - 황석영 바리데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황석영 (창비, 2007년) 상세보기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을 읽었다가 재미있길래 하나 더 읽어 보자고 별 생각없이 고른 책인데.. 기대 이상! 전혀 생각지 못한 엄청난 스토리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북한에서 태어난 바리. 영적인 능력을 타고난 바리.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은 기근에 고통받고, 온 식구가 뿔뿔이 흩어지고 죽는다. 바리는 할머니와 키우던 개 흰둥이와 탈북을 하지만 결국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바리는 발마사지사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같이 일하던 사람과 런던으로 밀항하게 되고, 런던에서 발마사지를 하며 불법 체류자로 살다가 파키스탄인 남편을 만난다. 그리고 세계에 닥친 9.11 테러와 런던 테러.. 바리는 곧 태어날 아기에게 말한다. "아가야, 미안하다." 읽으면서 .. 더보기
스키장 고고씽~ 올 겨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바람도 쐬고 신나게 스키도 타고 즐거웠지만~ 무릎이 아파 (아직 20대인데!!!) 더보기
남자들은 왜?! 회식만 하면 어김없이 2시쯤 들어오는 또치님. 그러나 오늘도 어김없이 말로는 "12시까지는 갈게" 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일찍 갈게" 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일찍 오거나 자기가 말한 시간 내로 오는건 10번에 1번 정도? 남자들 다 이렇습니까?? 왜 이렇습니까??? 가장 흔한거 있잖아요.. 남자들 전화 끊을 때, "이따 전화 할게"라고 하는거. 이런건 드라마나 영화에도 자주 나오죠. 근데 정말 꼬박꼬박 기억하고 전화 합니까? 안하잖아요~ 여자들은 남자가 10분 뒤에 전화한다고 하면 그럴 줄 알고 기다리고 12시까지 들어온다 하면 정말 그럴거라고 기대하는데 당최...-_-; 아 그럼 구체적인 시간을 말하질 말던가 자신 없음 그냥 늦을거라 하던가 왜 그런답니까? 더보기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 정희재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정희재 (샘터, 2006년) 상세보기 아! 좋은 책 발견!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한 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요즘 흔해빠진 그런 가벼운 여행기가 아니라는거! 소설도 아니고.. 이런 책 읽으면서도 혼자 웃다가 슬펐다가 하게 되는구나.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다른 느끼는 바도 많지만 탄자니아 갔을 때 만났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특히 나랑 캠프 때 같은 방을 썼던 현지인 그레이스. 캠프가 끝나고도 다르에스살람을 구경시켜 주고 선뜻 자기집에 묵으라고 했던..또래 소녀. 그리고 친절했던 그 가족들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두 번정도 핸드폰으로 전화도 왔었는데 이제는 연락이 끊겨버렸다. 그런 인연을 소홀히한 게 후회가 되네. 좋은 말이 참 많이 나.. 더보기
7년동안 잠수탄다고? 내친김에 하루에 두개 포스팅. 난 정말 어릴 때부터 거의 매일 꿈을 꾼다. (평소에 잡생각이 만나서 그런가...;;) 그리고 현실이랑 꿈이랑 연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글쎄 .. 요새는 또치님이 회사일이 바빠서 자주 야근을 하고 스트레스도 꽤 받는 모양이다. 그래서 거의 같이 저녁식사를 못하고 늦게 와서 먹는데, 며칠전에는 밥 차려놨더니 모임이 생겼다 하더니(그래도 이날은 늦게 와서 밥 먹음;;) 어제는 일하고 10시에 집에 와서는 일하면서 간식 많이 먹어서 저녁을 안먹겠다는 거다. 퇴근하고 와서 밥하는거 얼마나 힘든데!!! 혼자 먹을꺼면 절대 반찬 안한다궁......... 해서 좀 짜증을 냈더니.. 요즘 회사떔에 짜증나고 있는 또치님이 약간 발끈! 하셨당. 이전에도 지적쟁이! 라던가... 너무 .. 더보기
아줌마 드라마 보기 지금 드라마 보는 중... 요즘 '떼루아'랑 '스타의 연인'을 보고 있다. 원래 드라마를 거의 안챙겨봤는데 또 보기 시작하니까 계속 보게되네. 드라마 두 편이 내용 전개도 비슷한게... 별로 특별한 내용도 아닌 것 같고 시시~하지만 보다가 뭔가 좀 결정적인 이를테면 속내를 말하고 뽀뽀하는 신 같은거! 나오면 "꺄아~"하는데 옆에서 또치님 왈... "으이구~ 아줌마 아줌마" ㅋㅋ 진짜 아줌마 다되서 그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