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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책

생각노트 생각노트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기타노 다케시 (북스코프, 2009년) 상세보기 샌드위치를 먹으러 간 가게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조금 읽어 보려 펼쳤다가 꽂혀서 바로 서점으로 직행. (영화배우나 영화 감독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던 기타노 다케시. 원래는 코미디언이었구나!!) 그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솔직하고 편하게 써놓은 책인데, 그 생각에 꽤 호감이 간다. 노력해도 안되는 놈에게는 안된다고 해야 한다. 말로 해서 못 알아 듣는 애들은 때리면서 가르쳐야 한다. 등등 좀 남다른 사고방식.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그의 영화철학을 읽어보니 그의 영화도 한 편 보고싶어 진다. 내가 좋아서 만드는 영화. 머릿속의 카메라를 돌려 만든 영화. 편집으로 완성된 영화. 이렇게 팬이 되는건가? 더보기
고등어를 금하노라 고등어를 금하노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임혜지 (푸른숲, 2009년) 상세보기 올 들어 제대로 읽은 첫 번째 책이랄까..;;;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육방식, 생활방식을 실천하면서 사는 분이시당. 자식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걸 스스로 찾아내어 스스로의 힘으로 일구어 내도록 하고, 절약하고 친 환경적으로 살면서.. 돈 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삶. 한국에서는 아무리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회식자리에 참석하지 않거나 사람들과 업무시간 외에 어울리지 않으면 승진은 고사하고 회사에서 퇴출당해 백수가 될지도 모른다는데.. 이런 삶이 가능하기나 할지.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랑은 그런 개인의 삶을 존중해 주면서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회사로.. 더보기
Eclipse Eclipse (The Twilight Saga, Book 3)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Meyer, Stephenie (LittleBrown, 2009년) 상세보기 Absolutely a page turner! 1, 2편을 영화로 보고 3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책을 사 보았다. 영화를 보지 않고 책 부터 읽었다면 내 머릿속으로 등장 인물들을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해지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 책을 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이 그려졌다. 단지.. 영화로는 한 5분이면 될 장면을 책으로는 30분 이상을 읽어야 한다는 것... =_= 완전 손발이 오그라드는 닭살 사랑 멘트에 10대 소녀들을 '꺄-'하게 만들.. 그런 종류의 하이틴 로맨스이지만.. 재밌다! .. 더보기
꿈꾸는 토르소맨 꿈꾸는 토르소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KBS 스페셜 제작팀 (글담, 2009년) 상세보기 5살 때 갑자기 수막염이라는 병을 앓으면서 결국 팔다리를 잘라내야 했던 더스틴. 청소년기엔 반항도 하고..공부도 안하는, 소위 말해 나쁜 학생였지만,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이사오면서 레슬링을 시작하게 되고, 세상 밖으로 나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며 멋지게 살아나가는 청년이 되었다. 그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도 팔다리가 없이 어떻게 레슬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는 같은 장애인 선수들과 겨루는 것도 아니고, 일반 선수들과 겨루고 있다. 비록 주 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주 대표의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도, 많은 또래 선수들을 이겼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팔 다리가 온전하지 않아도 .. 더보기
아웃라이어 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상세보기 성공하는 사람은 높은 지능지수를 타고 나서인가, 무조건 열심히 노력하기만 해서인가? 이 책에서는 사람이 타고나는 지능이나 노력도 물론 성공에 필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 사람이 태어난 시기, 성장 환경, 속한 국가나 지역의 관습같은 요소들도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IQ를 갖고 태어나더라도 자기가 태어난 시기, 즉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과 내 나이가 딱 맞아야하고... 1만 시간의 노력을 해야하고, 노력한다면 그걸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가정, 학교 등의 주변 환경이 필요하단다. 객관적인 자료와 사례를 들어 말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더보기
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테오 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테오 (삼성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으니 여행기라도 읽으며 마음을 달래야지.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건 이런 여행이다. 느리게.. 오래 머무르며 현지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 문화 속에 푹 빠져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런 여행, 언제 다시할 수 있을까. 소금사막 호텔에서의 하룻밤에 초대받는다면 주저없이 OK하고 싶은 마음! 더보기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조지프 E. 스티글리츠 (21세기북스, 2008년) 상세보기 토머스 프리드먼이 세계는 평평하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의 저자는 아직도 세계의 운동장은 울퉁불퉁하다고 한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에서는 세계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았는데, 이 책은 세계화의 악영향과 올바른 세계화를 위한 작가 나름의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은 이런 책을 읽으면 참 내가 단순하게만 보았던 세상의 뒷편에서는 많은 음모가 있고.. 다양한 사람이나 기업들이 정부 정책이나 국제 협상 등에 영향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공정 무역을 주장하면서 농산물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교토의정서의 탄소배출권 협의에 불참하는 미국.. 지적재산권 보호를 들어 에이즈 치료약의 .. 더보기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 하는가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 하는가 (개정판)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브루스터 닌 (시대의창, 2008년) 상세보기 카길이라는 거대한 다국적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는 책. 식품 원료, 가축 사료, 일용품의 생산, 유통 등에서 엄청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카길이라는 회사. 68개 지역에서 수십만명의 직원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국내에도 지사가 있다는데, 난 왜 처음 들어봤을까? 이 회사는 비공개 기업으로.. 완전 식품보다는 원료나 사료 등을 주로 취급하고.. 완전 식품으로 시장에 나올 때는 다른 이름으로 나온단다. (기업 공개도 하지 않고, 사무실의 위치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회사 홈페이지의 내용 등도 사정에 따라 요리조리 바꾸거나 삭제하는... 아주 의심스럽고 마음에 안 드는 회사다...) 카길.. 더보기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최강희 (북노마드, 2009년) 상세보기 언니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책이다. 최강희의 사진집을 한 번 보고싶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책인 줄 알았더니 이번엔 최강희는 글만 쓰고 사진은 다른사람이 찍어준... 화보집같기도 하고 시집같기도 한 책이다.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는 그런 것들이 대해 어떻게 이렇게 느끼고 또 기록할 수 있을까. 항상 자유를 꿈꾸는.. 개성있는 그녀가 좋다! - 엄마의 나이를 갉아먹으며 나는 나이를 먹는다니.. 참 그런 것 같다. 더보기
스타벅스 사람들 - 조셉 미첼리 스타벅스 사람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조셉 미첼리 (명진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스타벅스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전혀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다. 나는 일단 커피를 내 돈 주고 사먹는 일이 없고... 보통은 차를 마시는데.. 스타벅스는 차의 종류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좋아하는 메뉴라면 바닐라 프라푸치노와 차이라떼 정도? 그것도 가격이 싸지 않아서 즐겨 찾진 않는다. 어쨌거나..이 책은 스타벅스의 경영 철학의 일부를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 그들이 파트너라 부르는 직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는지 주로 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파트너들은 아래의 5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하고 있다고 한다. 환영합니다/감동을 드립니다/서로 배려합니다/지식을 갖춥니다/함께 합니다. 그리.. 더보기